백일해 예방접종 — 아기 DTaP, 임신부는 27~36주 Tda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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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예방접종은 아기 혼자 맞는 접종이 아니다. 아기의 DTaP뿐 아니라 임신부와 주변 가족의 Tdap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접종과 결이 다르다. 이름도 비슷한 DTaP·Tdap·Td가 뒤섞여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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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안내를 바탕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의 대상별 시기와 백신 종류별 차이를 정리한다. 아기용·성인용·임신부용이 각각 다른 이유부터 순서대로 짚어본다.

아기는 DTaP로 다섯 번 맞는다는 일정

백일해 예방접종, 아기는 DTaP로 다섯 번 맞습니다

7세 미만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한 번에 막는 혼합백신이다.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기초 3회를 맞고, 15~18개월과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더해 총 5회로 마무리된다.

이 다섯 번의 일정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어 비용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고 안내된다. 차수를 거를 경우 일정이 늦어질 수 있어, 접종도우미 등으로 내역을 챙기는 것이 권장된다.

DTaP·Tdap·Td 성분 비교

성인은 Tdap, 성분 함량이 다릅니다

청소년·성인에게 쓰는 Tdap은 DTaP와 예방 질환은 같지만 백일해 성분 함량을 줄인 백신이다. 만 11~12세에 1회 접종하고, 이후 성인은 10년마다 1회씩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고 소개된다.

여기서 자주 헷갈리는 지점이 Td다. Td는 디프테리아와 파상풍만 포함하고 백일해 성분이 없어, Td만 맞으면 백일해는 예방되지 않는다. 백일해까지 막으려면 반드시 Tdap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점이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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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맞습니다

임신부에게는 과거 접종력과 관계없이 임신마다 27~36주 사이 Tdap 접종이 권장된다. 이 시기에 맞으면 태반을 통해 엄마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아기가 직접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생후 2개월 전까지의 공백을 줄여준다고 설명된다.

코쿠닝 전략과 2024년 첫 백일해 사망 사례

이렇게 가족 전체가 접종으로 신생아를 둘러싸듯 보호하는 방식을 ‘코쿠닝(cocooning)’ 전략이라 부른다. 2024년 11월에는 생후 2개월 미만, 아직 백일해 1차 접종도 받지 못한 영아가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사례로 보도되며 이 전략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아기를 자주 안아주는 가족 구성원의 접종도 같은 맥락에서 함께 권장된다. 할머니·할아버지나 돌봄 도우미처럼 신생아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도 이 코쿠닝 전략의 대상으로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100일 동안 이어지는 기침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기침이 100일 동안 이어질 만큼 길게 간다는 데서 붙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기침·콧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발작적인 기침이 길게 이어지는 경과를 보인다고 설명된다.

경과는 대체로 세 단계로 나뉜다고 소개된다. 처음 1~2주는 콧물·기침 등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이 이어지는 시기이고, 그 뒤로 발작적인 기침이 몰아치듯 반복되는 시기가 몇 주간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기침 횟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회복기를 거친다. 이 세 시기를 합치면 기침이 길게는 100일 가까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백일해라는 이름이 100일에서 왔다는 유래

치료하지 않은 경우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전염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안내된다. 신생아는 이 기간 동안 무호흡이나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주변 가족의 접종이 함께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가 된다. 특히 발작적인 기침 시기에는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특유의 소리가 난다고 설명되는데, 이 소리가 신생아에게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알아채기가 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전염력이 3주 이상 간다는 경과

백일해 예방접종은 아기·성인·임신부 각자의 백신과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면 혼동이 줄어든다. 정확한 접종 이력과 다음 일정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내역 확인하기

자주 묻는 질문

DTaP와 Tdap, 둘 다 맞아야 하나요?

대상이 다르다. 7세 미만 아기는 DTaP로, 만 11세 이후 청소년과 성인은 Tdap으로 접종한다. 같은 사람이 두 백신을 동시에 맞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맞는 쪽으로 넘어가는 구조다.

이전에 백일해를 앓았으면 접종을 건너뛰어도 되나요?

그렇지 않다. 자연 감염으로 생긴 면역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 앓은 적이 있어도 정해진 일정대로 접종이 권장된다.

Tdap은 매번 맞아야 하나요?

임신부는 임신마다 새로 맞아야 하고, 일반 성인은 10년마다 1회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한 번 맞았다고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접종 후 기침이 바로 멈추나요?

접종은 감염 자체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가볍게 만드는 목적이다. 이미 감염된 뒤라면 접종만으로 기침이 바로 멈추지는 않는다고 안내된다.

조부모도 접종이 필요한가요?

신생아를 자주 안거나 돌보는 경우라면 조부모도 코쿠닝 전략의 대상으로 함께 언급된다. 과거 접종 이력이 오래됐다면 Tdap 추가 접종을 다시 받는 쪽이 권장된다.